일본 술집 먹부림 [해외여행 / 일본 술문화]

정우씨 2018. 8. 6. 00:03

안녕하세요~


저는 하계휴가로 8월1일~4일 3박4일간 도쿄를 다녀왔어요.


도쿄에 아는 지인분 덕에 현지인이 많이 가는 술집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사업을 하시는 지인분의 도움으로 방문하게된 동네 술집!


일본어가 무지한 저는 저 간판의 이름조차 읽을 수 없었습니다ㅎㅎ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술집은 보통 한국어 메뉴판으로 소개가 많이 되어있는데


현지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술집은 한국어 메뉴판이 없는데다가 사진까지 없어서 


메뉴선택에 굉장한 불편함이 있어 주의해야 해요





한국에서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야끼소바를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계란 노른자를 푼 버전과 오리지날 버전


마요네즈를 뿌려서 휙휙 비벼먹었어요.


느끼할 줄 알았는데 숙주나물과 함께 먹으니 아주 담백한 맛이 났습니다.


일본가면 야끼소바 꼭 드셔보시는걸 추천해요!



또 일본인이 많이 먹는다는 야끼만두


야끼의 뜻이 굽다는 뜻이라네요


일본 야끼만두는 거의 한쪽 면만 구워져 있더라구요.



일본에서 접한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즐긴다는 술 하이보루(하이볼)


가격은 잔당 4천원


되게 제 스타일이었어요.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은 술인데 위스키향이 쓰지 않게 올라오면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어요.




요것은 츄하이


오자마자 마신 술인데 보드카에 탄산수를 섞은 술입니다.


물인줄 알고 마셨는데 술이라고 해서 당황했어요.


가격은 잔당 4천원정도


빈속에 마시니 취기가 확 올라오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닭 연골튀김


교정중인 저에게는 씹기가 힘들었어요.


한국에는 이런걸 파는데를 못 본 것 같은데 ㅎㅎ


신기한 메뉴네요.


그 외에 제가 먹은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생선대가리


생선살 외에도 먹을 수 있는 부위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손대지 않았습니다 ㅎㅎ



오코노미야키


안에 해물이 들어있어 씹는맛을 더해줬어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닭튀김


씹을 때 기름이 엄청나와서 입 데일뻔 했던 기억이...




돼지고기 볶음



연어회



미디엄구이의 간


간이 안에는 거의 생간이었는데 씹으면서 살짝 비리는 맛이 올라왔지만 중독되는 맛이었어요.



마늘튀김과 가스오부시


일본은 안주들이 싼 가격에 소심한 양으로 나오는게 특징같아요.


덕분에 적은 가격으로 다양한 안주들을 즐길 수 있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한국 술집같은 경우는 큰 그릇으로 2만원가량으로 팔아서 조금 일본이 부럽기도 하네요 ㅎㅎ


일본은 혼술문화가 정말 많이 발달되어 있었어요.


술집에 같이 온 사람보다 혼자 온 사람의 비율이 더 많은 정도


또 일본은 음식집에서 담배를 피는게 가능해 정말 오랜만에 식당에서 담배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일본에 여행을 가신다면 술집 방문하실 때 조금 알아보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메뉴 주문할 때 부터 당황하실 수 있다는 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