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신종수법 진짜 당할 뻔 했어요. 오늘 금요일 오전 업무를 보던 도중 010 으로 시작하는 사람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직장인이다 보니 모르는 번호가 와도 고객일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수사관 아무개라고 소개를 하고 사건에 제가 연루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설명을 쭉 하고 제가 사용하는 은행 리스트를 말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은행 계좌들의 잔액을 말하라고 해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멍청하지만 제 재산을 다 공개했어요. 물론 계좌에서 돈을 빼갈 만한 개인정보 같은 건 따로 공개하지 않았구요. 그 뒤로 수사관이 검사를 바꿔줍니다. 검사가 너무 압박적으로 통화를 하자 저는 어이가 없어서 내가 뭘 잘못했는데 그런식으로 얘기를 하냐~ 라고 하자 진짜 영화에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