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로드를 출퇴근용으로 탔는데 집에서 도심으로 들어가다 보니 길에 사람도 많고 인도도 가끔 달려야 하는 상황이 오다 보니 자전거가 빠르고 가볍긴 하지만 항상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뭔가 로드는 도심에서 시원하게 탈만한 자전거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또 로드는 너무 스포티한 느낌의 자전거인데 출근하는 옷은 가끔 포멀하게 입어야 할 때 미스매치 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마음속에 좀 더 작고 클래식한 자전거를 사고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가 약 1년정도 타고 다녔던 메리다의 스컬트라 100 모델입니다.
로드 입문용으로 많이 타는 자전거인데 제가 좋은 자전거를 안 타봐서 그런지 입문용인데도 너무 빠르고 가볍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로드자전거가 가볍고 빠르다는 느낌은 브롬톤으로 자전거를 변경한 후에 더 크게 느낄 수 있었어요.
최근에 좋은 매물이 생겨서 기변을 하게 된 저의 브롬톤 M6R C라인입니다.
정말 이쁘고 집에 두면 볼 때마다 만족스러운 자전거입니다.
브롬톤 컬러 중에 제 생각엔 가장 이쁜 블랙라커 색상이고 가격이 꽤 비싸지만 이뻐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현재 기존에 타던 로드는 중고장터에 처분하고 이 자전거만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로드를 타고 싶은 순간들이 옵니다.
왜냐하면 브롬톤이 너무 무겁고 속도가 느려서 어디 멀리 갈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단거리 출퇴근 혹은 도심용 자전거로는 정말 좋은데 장거리 라이딩이나 주말에 기분으로 몇십 킬로 달려야 하는 그런 때는 별로 타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아마 위 느낌은 로드를 타본 분들은 이렇게 느끼실 것 같아요.
그래서 브롬톤은 그대로 두고 나중에 중고로 로드를 하나 더 들여와야 될 것 같습니다.
위 느낌이 든다고 해서 브롬톤을 처분하고 싶다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도심에서 타기는 정말 좋고 접어서 차에 보관하거나 대중교통으로 점프를 하기엔 정말 베스트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제도 브롬톤에 프론트백을 달아 장을 잔뜩 봐가지고 왔습니다.
장을 잔뜩 보고도 백팩에 꾸역꾸역 담지 않고 롤탑백에 이렇게 적재해서 달리니 참 좋더라고요.
이렇게 저의 로드에서 브롬톤 기변 후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이상으로 로드 타다가 브롬톤 타고의 느낀점 [자전거 미니벨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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