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 샤브샤브 첫 경험 [탄방동 바다천국수산 알배기]

정우씨 2025. 4. 20. 08:55

최근 친구가 쭈꾸미 샤브샤브를 먹었다 해서 제철인데 한번 도전해 볼까 하고 어느 식당에 가서 먹어봤어요.

쭈꾸미는 쭈꾸미볶음 등의 음식으로 친근한 재료여서 당연히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신나게 방문했습니다.

저는 탄방동 바다천국수산이란 곳에서 먹게 되었어요.

나이 30대에 지금까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봄에 쭈꾸미가 철이라 많이들 드시는 것 같더라고요.

쭈꾸미샤브샤브 2인~3인 기준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가격은 58000원이었습니다.

가격도 뭔가 꽤 비싸다고 느껴졌습니다.

먼저 이렇게 조개가 몇 개 들어있는 육수가 나왔어요.

이곳에 각종 야채, 버섯과 쭈꾸미를 넣어서 조리해서 먹게 되어있습니다.

푸짐한 양의 야채와 버섯.

쭈꾸미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쭈꾸미와 크기 차이가 너무 났어요.

정말 너무 컸고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이 걸 집게로 집어서 담는 거도 힘들어하시더라고요.

저도 처음 보는 살아있는 쭈꾸미를 육수에 넣는데 기분이 참 이상했습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맛있게 드실 것 같은 제철 해산물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쭈꾸미를 담아서 살짝 데치고 가위로 잘라서 먹었습니다.

다리 부분은 간장에 찍어먹었을 때 쫄깃쫄깃하고 맛있더라고요.

뭔가 대단한 맛있는 맛은 아니었는데 신선한 해산물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머리 부분이 먹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머리가 워낙 큰 부분도 있고 안에 들어있는 알과 알 수 없는 내용물들이 씹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머리 하나 먹고 아 이거도 난이도가 약간 있는 음식이구나 했네요.

쭈꾸미 머리에 들어있는 알들.

알은 입으로 씹었을 때 고소하고 맛이 있기는 했습니다.

앞으로 처음 먹는 음식을 먹을 때는 잘 아는 사람과 방문해야겠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쭈꾸미 샤브샤브 좋아하시는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데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은 먹을 줄 아는분과 드셔보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상으로 쭈꾸미 샤브샤브 첫 경험 [탄방동 바다천국수산]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