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내한 티켓이 오픈하자마자 친구랑 가야지 하고 바로 예매를 했었어요.
그 당시 인기가 엄청 있지도 않았고 티켓이 공연 당일날까지 자리가 많이 남아있을 정도로 비어있었어요.
아마 사람들이 리스닝 파티여서 그런지 그냥 뒹굴대다가 집에 갈 줄 알았는데 이렇게 레전드가 될지는 꿈에도 몰랐겠죠.
금요일 연차를 내고 대전에서 고양에 있는 대화역으로 향했습니다.
대화역에 도착했는데 지하철역에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서 출입구를 나가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또 대화역 주변식당들은 모두 만석에 재료소진도 되어버리고 길거리에서 서서 편의점 도시락을 드시는 분도 있었어요.
저는 운 좋게 올갱이 해장국집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1그릇 12000원이나 하는 올갱이해장국.
뭔가 심심한 맛이었는데 청양고추를 넣어서 먹으니 꽤 먹을만했습니다.
뭔가 이날 손님이 많아서 안에 올갱이를 적게 넣어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식사를 마치고 공연장 앞에서 성인인증을 진행했어요.
저는 내한공연을 많이 안 가봐서 이런 걸 하는지 몰랐는데 티켓과 민증을 보여주고 이렇게 팔찌를 받았어요.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 KOREA 08 23 24.
이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스태프분들이 입고 계셨는데 번개장터에서 엄청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 많았던 인파들.
정신없었음에도 체육관을 들어가는 입구가 여러 개여서 시원시원하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입장을 7시쯤에 한 것 같아요.
바라본 경기장의 모습은 이랬어요.
뭔가 해가 지지 않아서 그런지 이게 뭐지 싶기도 했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약간 지루해서 친구와 맥주도 한잔 마셨어요.
하이네켄이고 한잔 6000원이었는데 미지근하고 맛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8시에 딱 등장하는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 씨가 나타날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계속 기다리느라 너무 덥기도 했고 이러다가 9시가 지나도 오지 않길래 이러다가 10시에 오는 줄 알았네요.
정말 많았던 사람들.
이렇게 많은 인파에도 이동하고 화장실 이용하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고양종합체육관 이번에 처음 오는데 정말 좋았어요.
말을 타고 누가 나타나서 한 바퀴 돌고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
드디어 영접하는 칸예 씨.
스크린도 바로 오른쪽에 있어서 좋았어요.
스크린 바로 밑에 있는 분들은 좀 아쉬웠을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다음에 고양종합체육관으로 내한을 가게 된다면 꼭 스크린이 잘 보이는 자리로 예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연이 끝났는데 너무 피곤해서 지하철 타고 갈 힘도 없고 그래서 친구와 쏘카를 빌려서 목동까지 이동했습니다.
저녁을 6시에 먹어서 그런지 공연이 끝나고 너무 배가 고프더라고요.
진라면 매운맛에 구운란 2알에 아사히 1캔까지 다 먹어버렸습니다.
2024년 칸예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2024 칸예 내한공연 후기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 고양] 포스팅을 마칩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양평 한옥독채스테이 오후다섯시 리뷰 [감성 숙소] (3) | 2024.04.14 |
---|---|
문경 지가리조트 풀빌라 펜션 디테일 리뷰 [점촌] (1) | 2024.04.09 |
문경 진남역 철로자전거 요금 가격 탑승후기 리뷰 [레일바이크] (2) | 2024.04.08 |
캠핑용 양갈비 추천 글래드 양고기 가격 맛 소스 리뷰 (0) | 2023.08.16 |
청와대 관람 꿀팁 음수대 위치 리뷰 [식수대 물 음료반입] (0) | 2023.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