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페스티벌 같은 걸 즐겨가지는 않는데 이번에 스크릴렉스가 온다는 말에 바로 긍정검토 후 EDC 2일 차 티켓을 질렀어요.
그런데 장소가 인스파이어 리조트더라고요.
제가 살고 있는 대전에서는 접근성이 너무 안 좋은 곳이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하는 공연도 모두 걸렀는데 스크릴렉스는 거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대전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2 터미널로 간 후 택시를 타고 인스파이어 리조트로 들어갔어요.

인천공항에서 먹은 히레카츠 14000원.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인스파이어리조트로 이동은 버스를 타고 하려고 했는데 배차시간이 너무 길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택시 승강장 한참 뒤로 가서 5c에서 탑승해서 택시비는 9500원 정도 나왔어요.

택시 타고 가다가 발견한 인스파이어 리조트.
건물이 웅장하고 멋있더라고요.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부도 구경을 했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페스티벌은 일찍 들어가서 좋을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꼭 보고 싶은 디제이가 있는 게 아니면 밖에서 술이라도 한잔하고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내부는 화장실 문제도 그렇고 음식에 술 한잔 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너무 추웠었어서..)

어리석은 저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한 후 티켓을 끊으러 갔어요.
온라인 티켓을 보여주니 바로 팔찌를 주셨습니다.

팔찌는 이렇게 생겼었어요.
이게 저 검은색 고정장치가 안 풀리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와서 잘랐어요.

EDC 입구입니다.
가방검사 하다가 이클립스 하나 뺏겼습니다.

들어오니 이렇게 길이 있었습니다.

무대들을 하나하나 구경해 봤어요.


스크릴렉스가 오는 메인스테이지.


의자가 있어서 맥주 한잔 했습니다.
맥주 가격은 6000원.
제가 스테이지로 가기 전에 뭐를 되게 많이 마셨는데 화장실 가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남자화장실을 너무 적게 해놓아 가지고 남자화장실 줄만 앞에 거의 20명 정도가 서 있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메인스테이지 옆 화장실은 흡연부스와 함께 해놓아 가지고 기다리면서 담배연기를 다 먹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 직원들과, 스테이지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 과도한 애정행각하는 사람들 (진짜 한둘이 아님, 페스티벌 처음 와서 그런데 원래 이런 건가요?)
게다가 표 가격 17만 원 대비 그다지 좋지 않은 시설과 컨텐츠와 운영까지,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았어요.

9000 원주고 사 먹은 타코야키.
맛있었습니다.


베니베나시와 돔돌라.

돔돌라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잠시 벤치에 앉아서 쉬었네요.

마지막으로 스크릴렉스까지.
스크릴렉스 무대는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페스티벌을 처음 가봐서 그런지 원래 이런 문화인지 모르고 이런 소리를 하는 건지 참 어렵네요.
저랑은 잘 맞지 않는 취미 같습니다 ㅎㅎ
이상으로 EDC KOREA 후기와 아쉬웠던점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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